레알 마드리드, 아스날 수비수 윌리엄 살리바 영입 본격 추진
플로렌티노 페레즈 회장, 챔스 패배 후 '직접 지시'
레알 마드리드가 아스날의 핵심 수비수 윌리엄 살리바 영입에 본격적으로 나섰습니다.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서 아스날에 0-3으로 완패한 이후, 페레즈 회장이 살리바 영입을 직접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스페인 매체 Fichajes는 페레즈가 "살리바는 반드시 흰 유니폼을 입어야 한다"는 확고한 의지를 갖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재계약 앞둔 핵심 수비수
살리바는 현재 2027년까지 계약이 남아 있으며, 시장 가치는 **약 1억 유로(약 1,130억 원)**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아스날은 그를 붙잡기 위해 재계약을 추진 중이지만, 레알 마드리드는 수비진 세대교체를 염두에 두고 공격적인 협상에 나설 가능성이 높습니다. 알라바와 뤼디거가 모두 32세에 접어들며, 미래를 대비해야 할 시점이기 때문입니다.
"아르테타가 날 성장시켰다"
살리바는 최근 프랑스 매체 L’Équipe와의 인터뷰에서 아르테타 감독에 대한 존경심을 표현했습니다.
“아르테타는 나에게 좋은 태도를 가르쳐줬고, 훈련에서 더 거칠게 하라고 요구했어요. 그 덕분에 저는 한 단계 성장할 수 있었고, 그는 세계 최고의 감독 중 한 명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살리바가 레알 마드리드의 제안을 받게 된다면, 단순한 존경만으로는 이적을 막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도 나옵니다.
변수는 '트로피'
살리바의 향후 거취는 아스날이 이번 시즌 트로피를 들어 올릴 수 있을지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우승에 실패하거나, 다음 시즌에도 우승 경쟁에서 멀어질 경우, 살리바가 새로운 도전을 택할 가능성은 결코 낮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