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오나나 제외… 아모림 구상 본격화
실수·가정사 겹친 오나나, 여름 이적설 속 미래 불투명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뉴캐슬 원정 경기에서 안드레 오나나를 전격 제외하면서, 후벵 아모림 감독의 구상이 서서히 윤곽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한편, 사우디 이적설, 대체 골키퍼 후보군 물색, 그리고 호일룬·안토니의 이적 가능성까지… 맨유의 여름은 예상보다 훨씬 분주해질 가능성이 큽니다.
오나나, 실수와 가정사 겹쳐 '제외'
직전 리옹전에서 오나나는 두 골 모두 실수로 실점에 직결되는 장면에 연루됐습니다.
- 롱 프리킥을 착각하며 그대로 실점
- 볼 처리 미스 후 라이언 셰르키에게 득점 허용
게다가 최근에는 오나나의 아내가 거리에서 공격을 당한 사건까지 겹치며, 정신적인 충격이 심각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아모림 감독은 그에게 “며칠간의 휴식”을 권했고, 오나나도 이를 수긍한 상태입니다. 감독은 “그는 ‘제외’가 아닌 ‘휴식’ 중이며, 리옹 2차전에는 복귀할 것”이라 전했습니다.
신뢰 잃는 오나나… 사우디행 가능성까지
하지만 내부 분위기는 단순하지 않습니다. 영국 현지 보도에 따르면, 오나나는 이미 몇 달 전부터 코치진의 신뢰를 잃고 있었고, 이번 사건을 기점으로 이적 가능성이 더욱 높아졌습니다. 특히 사우디 클럽들의 관심이 감지되고 있으며, 맨유 역시 괜찮은 이적료를 회수할 기회로 삼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후임 골키퍼 리스트 가동 중
맨유는 이미 복수의 후임 골키퍼 후보군을 추적 중입니다.
- 제임스 트래포드
- 뤼카 슈발리에
- 센느 라멘스
- 바르트 페르브뤼헌(브라이튼)
- 스즈키 자이온(파르마)
이처럼 다수의 골키퍼 이름이 오르내리는 상황을 보면, 오나나의 장기적인 미래는 사실상 불안정하다고 해석할 수 있습니다.
안토니·호일룬, 이적 가능성
한편, 이적설이 이어지는 선수는 오나나뿐만이 아닙니다.
- 안토니: 레알 베티스 임대 후 반등 성공. 완전 이적 임박
- 호일룬: 여름 이적료 £5,200만 책정. 이탈리아 다수 클럽과 접촉 중
호일룬은 “아모림의 전술을 점점 이해해가고 있다”고 밝혔지만, 선수의 퍼포먼스와는 별개로 구단은 매각을 고려하고 있는 분위기입니다.
정리하며
오나나의 제외는 단순한 ‘컨디션 조절’이 아닌, 아모림 체제의 방향성이 드러나는 첫 번째 신호탄일 수 있습니다. 곧 맨유는 새로운 골키퍼를 맞이하게 될 가능성이 높고, 안토니와 호일룬 등 여러 자원의 이적 이슈도 연쇄적으로 맞물릴 전망입니다. 다가오는 여름, 맨유의 이적시장 움직임은 프리미어리그 전체에 큰 영향을 줄 가능성이 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