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 '발롱도르 후보' 하피냐 이적 허용?
EPL 빅클럽들 긴장… 진짜 전쟁이 시작된다
2024년 여름 이적시장, 가장 뜨거운 이름 중 하나는 다름 아닌 하피냐(Raphinha)입니다. 그저 ‘윙어’라는 수식어만으로는 부족합니다. 그는 바르셀로나의 중심이자, 발롱도르 후보이며, EPL 빅클럽들의 오래된 로망입니다. 그리고 지금, 그가 움직일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25골 15도움, 발롱도르 향해 달리는 사나이
하피냐는 이번 시즌 라리가와 챔피언스리그를 합쳐 25골 15도움. 단순히 ‘좋은 활약’이 아닌 "발롱도르 후보"라는 말이 납득되는 퍼포먼스를 선보였습니다. 팀 내 입지도 확실합니다. 주장 역할까지 맡으며 리더십까지 겸비했죠. 더블 우승을 노리는 바르셀로나의 '핵심 중 핵심'입니다.
그런데 왜 매각 이야기?
문제는 재계약 협상이었습니다. 하피냐는 더 높은 연봉을 요구했고, 바르셀로나는 재정적 현실 앞에서 한계를 느끼고 있습니다.
결국, 스포츠 디렉터 데쿠가 직접 나서 "조건 맞는 팀 있다면 이적 가능" 메시지를 내비쳤습니다. 희망 이적료는 최소 8,000만 유로. 한마디로, 돈이 되면 놓겠다는 거죠.
사우디 제안? “아직은 NO”
흥미로운 점은, 사우디 프로리그도 하피냐에게 러브콜을 보냈다는 것. 하지만 그는 단호했습니다.
“2026 월드컵 전까진 유럽 무대에 남겠다.”
이 말 한마디로, EPL 구단들의 눈빛이 다시 날카로워졌습니다.
아스날·맨유·첼시, 다시 하피냐를 향하다
아스날, 맨유, 첼시는 이미 하피냐를 오래전부터 주시해온 클럽들입니다. 특히 첼시는 2022년 리즈 시절, 5,500만 파운드에 이적 합의까지 도달했지만 그의 선택은 바르셀로나였습니다. 이번엔 상황이 다릅니다. 선수도, 구단도, 이전보다 유연해졌습니다. 다시 말해, 이적의 문이 진짜 열렸습니다.
“발롱도르? 생각은 해요. 하지만 집착하진 않아요”
브라질 전설 호마리우와의 인터뷰에서, 하피냐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발롱도르 수상? 솔직히 생각은 해요.
하지만 지금은 개인 목표에 집중하고 있어요.
시즌 초에 적어둔 목표들… 득점, 도움, 타이틀.
그걸 이루면 자연스럽게 따라올 거라 믿어요.”
그 말에 진심이 묻어났고, TNT Sports는지금 시점에서 발롱도르 레이스 선두"라며 그를 극찬했습니다.
정리하며
하피냐는 단순한 ‘매물’이 아닙니다. 한 클럽의 심장, 리그를 흔든 MVP, 그리고 발롱도르 후보입니다. 그런 선수를, 바르셀로나는 '판단의 시간' 앞에 세워뒀고 EPL의 거물 구단들은 다시 그를 향해 손을 뻗기 시작했습니다. 이번 여름, 하피냐의 이름은 곧 이적시장의 신호탄이 될지도 모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