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이야기

프리미어리그, 드디어 '반자동 오프사이드(SAOT)' 도입…4월 12~13일 첫 적용

블루 런던 2025. 4. 3.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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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리그 팬들은 마침내 **반자동 오프사이드 기술(SAOT: Semi-Automated Offside Technology)**이 어떻게 작동하는지 직접 확인할 수 있게 된다. 이 기술은 2024년 4월 12~13일 주말 경기부터 프리미어리그에 정식 도입된다.


🛠️ SAOT는 어떤 기술인가?

SAOT는 VAR 판정을 돕기 위한 첨단 기술로, 오프사이드 판정의 핵심인

  • 공이 발려진 순간인 ‘킥 포인트’
  • 관련된 공격수 및 수비수의 정확한 위치 정보
    를 자동으로 추출하고, 오프사이드 라인도 시스템이 직접 생성한다.

판정 결과는 VAR 심판이 최종 확인 및 승인하며, 경기장 전광판에 그래픽으로 실시간 표시되어 팬들도 판정을 쉽게 이해할 수 있다.


⏱️ 도입 배경: 정확도는 이미 100%, 이제는 ‘속도’

FA에 따르면 프리미어리그의 오프사이드 판정은 이번 시즌 100% 정확도를 자랑하고 있다.
하지만 VAR 판정에 걸리는 시간이 너무 길다는 팬들의 불만은 여전했다.

SAOT는 이를 개선하기 위해 도입된 기술로, 평균 약 31초의 판정 시간 단축이 기대된다.


🌍 이미 검증된 기술, 월드컵부터 챔스까지

SAOT는 이미

  • 2022 카타르 월드컵, 2023 여자 월드컵
  • 챔피언스리그 (2022/23 시즌~)
  • 세리에 A (2023년 1월~)
  • 라리가 (이번 시즌부터)
  • FA컵 5~6라운드 시범 운영
    등 다양한 무대에서 활용된 바 있다.

프리미어리그는 당초 2023년 가을 A매치 이후 도입을 예고했으나, 일정이 연기되었고
2024년 4월 만장일치로 2024-25 시즌부터 정식 도입을 결정한 후
드디어 첫 적용을 눈앞에 두고 있다.


🎥 기술적 기반: 전용 카메라 + 100fps 촬영

프리미어리그 각 구장에는 전용 SAOT 카메라가 최대 30대까지 설치되었으며,
대부분 일반 중계 카메라의 두 배인 100fps로 촬영된다.
이를 통해 선수의 미세한 움직임과 공의 발린 순간까지 정확하게 추적할 수 있다.

월드컵에서처럼 '칩 내장 공'을 사용하지는 않지만,
고성능 카메라만으로 충분한 정확도를 확보할 수 있다는 게 리그 측 입장이다.


❗ 완전 자동은 아니다

SAOT는 반자동 기술이다.
결국 최종 판정은 여전히 VAR 심판의 판단과 승인이 필요하며,

  • 킥 포인트 정확성
  • 해당 선수의 신체 부위가 맞는지
    등을 사람이 검토하게 된다.

또한,

  • 선수가 공이나 카메라 시야를 가리는 경우
  • 핸드볼 등 복잡한 변수가 얽힌 경우
    에는 기존 수동 판정 방식이 다시 사용될 수 있다.

실제로 2024년 FA컵 본머스 vs 울버햄튼 경기에서는
핸드볼 논란이 겹쳐 7분간 판정 지연이 발생했고, 이때는 기존 방식으로 되돌아갔다.


🧾 결론

SAOT는 오프사이드 판정의 정확도는 유지하면서, 판정 속도를 대폭 개선할 수 있는 기술이다.
완전 자동은 아니지만, 프리미어리그의 VAR 운영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할 핵심 시스템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4월 12~13일, 그 변화의 시작을 확인할 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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