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가 최근 반복되는 수비진 부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수비진 전면 개편 작업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그 핵심에는 안토니오 뤼디거와 다비드 알라바의 거취가 포함되어 있다.
2022년 베르나베우에 입성한 뤼디거는 사실상 레알 수비진의 유일한 고정 멤버다. 반면, 알라바는 ACL 부상으로 1년 넘게 결장했으며, 복귀 이후에도 자잘한 부상이 이어지고 있다. 에데르 밀리탕 역시 최근 두 시즌 동안 ACL 부상을 두 차례 겪는 불운을 마주했다.
레알은 뤼디거 영입 이후 센터백 보강을 위한 추가 영입을 하지 않았고, 마지막으로 이적료를 지불한 센터백은 2019년 밀리탕이었다. 그 결과 미드필더 추아메니가 센터백으로 기용되고 있으며, B팀의 라울 아센시오가 급하게 콜업돼 수비진을 보완 중이다.
풀백진도 마찬가지다. 카마빙가는 종종 왼쪽 풀백으로 나서고 있으며, 루카스 바스케스는 여전히 카르바할의 주 백업으로 활약 중이다. 조만간 합류가 유력한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가 일시적 해법이 될 수는 있지만, 카르바할이 곧 34세가 되는 만큼 장기적인 대비가 필요하다.
스페인 매체 《SPORT》에 따르면, 이번 여름 열리는 FIFA 클럽 월드컵으로 상황이 복잡해졌음에도 불구하고, 레알은 이미 다음 시즌을 위한 준비에 들어간 상태다. 여름 이적 시장이 본격화되기 전에 우선순위와 전략을 빠르게 정리할 것으로 보인다.
레알의 수비 개편은 다비드 알라바를 기점으로 시작될 가능성이 크다. 오는 6월 33세 생일을 맞는 알라바는 복귀 이후 입지가 흔들리고 있으며, 2021년 자유계약으로 입단해 체결한 계약은 2025년 여름 종료된다.
반면, 안토니오 뤼디거는 재계약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현재 계약은 2026년까지지만, 독일 《Sky Sports》의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에 따르면, 레알은 뤼디거와 2028년까지 계약 연장을 희망하고 있다. 뤼디거는 사우디 아라비아 클럽들의 관심을 받고 있지만, 현재 “레알에서 만족하고 편안하다”고 밝힌 상태다.
수비진 재편의 시작점이 될 이번 여름, 레알의 결정이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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