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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 UEFA 재정 규정 위반으로 챔피언스리그 출전 자격 박탈 위기

축구이야기

by 블루 런던 2025. 4. 6.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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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리그 첼시가 UEFA의 재정 규정을 위반한 혐의로 인해, 챔피언스리그를 포함한 유럽 대항전 출전 금지라는 중징계를 받을 위기에 놓였다.

 

첼시는 이번 시즌 기복 있는 성적을 거두고 있으나, 2022년 마지막 TOP4 진입 이후 처음으로 챔피언스리그 복귀 가능성을 되살린 상황이다. 그러나 최근 몇 시즌 동안 이어진 과도한 지출이 UEFA의 규정과 충돌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UEFA와 회계 방식 충돌

첼시는 2023년과 2024년에 걸쳐 자산을 자매 회사에 매각하는 방식으로 재정 수익을 창출했다. 2023년에는 호텔 2곳을 7,650만 파운드에 매각, 2024년 여름에는 여자팀을 1억 9,870만 파운드에 처분해 총 2억 7,520만 파운드의 수익을 기록했다.

 

이 방식은 프리미어리그 규정상 허용되지만, UEFA는 이러한 내부 거래를 수익으로 인정하지 않는다. 따라서 해당 금액을 제외하면, 첼시가 최근 3년간 기록한 손실은 3억 5,800만 파운드에 달해, UEFA가 허용하는 손실 한도인 1억 7,000만 파운드를 크게 초과하게 된다.

 

UEFA와 합의 논의 중… 제재 수위는?

《The Times》는 첼시가 현재 UEFA와 합의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보도했다. 협상에는 벌금 부과와 함께 **2028년까지 재정 지속 가능성 계획(sustainability plan)**을 수립하는 조건이 포함될 것으로 전망된다.

 

최종 합의안은 다음 달 중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그러나 일단 규정을 위반한 전례가 있기 때문에, UEFA는 향후 출전 금지 등 더 엄격한 제재를 합의 조건에 포함시킬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자산 가치 부풀리기 의혹

첼시는 프리미어리그 감사를 받는 과정에서 호텔 매각 가치가 600만 파운드 과대평가됐다는 판단을 받고 조정한 바 있으며, 여자팀 매각 금액인 약 2억 파운드에 대해서도 실질 가치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이는 최근 클럽의 손실 및 수익 구조를 고려할 때, 가치를 부풀려 재정 규정을 회피하려 한 것 아니냐는 비판으로 이어지고 있다.

 

UEFA의 최종 결정에 따라 첼시의 향후 유럽 대회 참가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며, 이는 여름 이적시장에도 큰 영향을 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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