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브라질 윙어 안토니에게 책정한 야심 찬 이적료가 이제는 현실적인 수준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는 안토니가 스페인 무대에서 보여준 부활 덕분이며, 그의 다음 행선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안토니는 2022년 아약스에서 맨유로 이적하며, **무려 8,200만 파운드(옵션 포함 8,600만 파운드)**의 이적료를 기록했다. 그러나 유나이티드에서 3년 가까이 활약하면서 96경기 12골 5도움이라는 아쉬운 성적만을 남겼고, ‘먹튀’라는 평가를 피하지 못했다.
2023-24시즌에는 에릭 텐 하흐와 후벵 아모림 감독 모두의 신임을 잃으며 2024년 1월 레알 베티스로 임대 이적했다.
i Paper의 보도에 따르면, 맨유는 안토니 임대 당시 완전 이적 조건으로 4,000만 파운드를 요구했다. 이는 유나이티드가 아약스에 지불했던 금액의 절반 수준도 되지 않지만, 잉글랜드에서의 부진을 고려하면 다소 과감한 요구로 여겨졌다.
하지만 레알 베티스에서의 활약은 놀라웠다. 안토니는 **12경기에서 8개의 공격 포인트(득점+도움)**를 기록하며 베티스의 라리가 6연승에 기여했고, 팀은 현재 리그 6위에 오르며 유럽 대항전 진출권을 노리고 있다.
이러한 활약 덕분에 4,000만 파운드라는 이적료가 이제는 현실적인 금액으로 재평가되고 있으며, 이는 후벵 아모림 감독이 스쿼드 재편을 위한 선수 판매를 진행하는 데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레알 베티스는 안토니의 완전 영입에 관심을 드러냈지만, 재정적 여유 부족으로 여름 이적 시장에서 물러설 가능성도 제기된다. 그러나 안토니에게 관심을 보이는 클럽들은 베티스 외에도 다수 존재한다.
보도에 따르면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안토니의 활약에 깊은 인상을 받았으며, 복수의 이탈리아 세리에 A 클럽들도 상황을 모니터링 중이라고 한다.
일각에서는 안토니가 맨유로 복귀해 커리어를 재건할 가능성도 거론되지만, 소식통에 따르면 **그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전해졌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후벵 아모림 감독이 구상하는 스쿼드 재편을 위해 고액 주급자 및 비핵심 선수의 정리에 나설 계획이다.
안토니, 제이든 산초, 마커스 래시퍼드, 카세미루 등은 모두 완전 이적 허용 명단에 포함돼 있으며, 조니 에반스, 빅토르 린델로프,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계약 만료는 임금 총액 감소로 이어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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