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어리그 여름 이적시장이 다가오면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크리스탈 팰리스의 핵심 플레이메이커 에베레치 에제(Eberechi Eze) 영입을 진지하게 고려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6,000만 파운드(약 1,000억 원)에 달하는 이적료와 경쟁 구단들의 존재가 이번 영입전의 최대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맨유는 현재 구단 내 **영입 책임자 크리스토퍼 비벨(Christopher Vivell)**과 기술이사 제이슨 윌콕스(Jason Wilcox) 주도로 데이터 기반의 영입 전략을 펼치고 있다. 올여름 이적시장을 대비해 여러 포지션을 검토 중이며, 에제는 공격형 미드필더와 윙어 모두 소화 가능한 다재다능함을 갖춘 선수로 분류돼 있다.
TEAMtalk 보도에 따르면, 차기 감독으로 유력한 루벤 아모림(Rúben Amorim) 역시 에제를 전술의 핵심 'No.10' 자원으로 높이 평가하고 있으며, 자신의 구상에 매우 적합한 자원이라고 판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맨유는 현재 **PSR(Profitability and Sustainability Rules, 수익성과 지속 가능성 규정)**에 따라 재정적 제약이 존재하는 상황이다. 최근 프리미어리그가 재정 규정 위반에 대해 강력한 제재를 가하면서, 맨유 역시 고액 이적을 위해서는 기존 선수 매각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 때문에 에제와 같은 고가의 선수 영입은 철저한 계산 하에 진행될 수밖에 없으며, 재정적 유연성을 확보하기 전까지는 본격적인 협상이 이뤄지기 어려울 수 있다.
크리스탈 팰리스는 에제를 이적시키기 위해 최소 £60m의 제안을 요구하고 있으며, 올리버 글라스너(Oliver Glasner) 감독 체제 아래 성공적인 시즌을 보낸 만큼 핵심 자원을 쉽게 떠나보낼 의사가 없다는 점도 변수로 작용한다. 에제 본인도 커리어의 다음 단계를 염두에 두고는 있으나, 구단과의 협의 없이는 진전이 어렵다.
TEAMtalk 보도에 따르면, 팰리스는 다수의 핵심 선수를 이적 시장에서 지키고자 하는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으며, 에제를 비롯해 아담 워튼(Adam Wharton), 마크 게히(Marc Guéhi), **장 필리프 마테타(Jean-Philippe Mateta)**가 현재 다수 빅클럽의 타깃이 되고 있다고 한다.
에제를 향한 관심은 맨유만의 것이 아니다. 토트넘 홋스퍼 역시 오랜 기간 에제에게 관심을 가져온 구단이다. 그러나 **현재 감독인 안지 포스테코글루(Ange Postecoglou)**가 부진한 성적으로 인해 압박을 받고 있으며, 감독 거취가 결정된 후에야 구체적인 영입전이 시작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토트넘은 에제의 공격 전개 능력, 드리블 돌파, 창의성에 주목하고 있으며, 매 시즌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선수의 커리어 확장 가능성에도 높은 점수를 주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흥미로운 점은, 맨유가 팰리스의 공격수 장 필리프 마테타에게도 일정 부분 관심을 갖고 있다는 점이다. 보도에 따르면 이는 아직까지는 ‘가볍고 비공식적인 수준’의 관심이지만, 차기 감독 아모림이 스트라이커 포지션 강화를 요구하고 있는 상황에서 향후 리스트에 포함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아모림은 현재의 라스무스 호일룬(Rasmus Højlund), 그리고 영입 타깃으로 알려진 **조슈아 지르크지(Joshua Zirkzee)**와 경쟁 가능한 자원을 찾고 있으며, 마테타는 이번 시즌 인상적인 활약으로 주가가 상승한 선수다.
에제는 이번 시즌 크리스탈 팰리스에서 만능 공격형 자원으로서의 진가를 입증하고 있다. **공격포인트 15개(6골 9도움)**를 기록하며, 기술, 창의성, 위치 선정 등 다방면에서 팀의 핵심 전력으로 활약 중이다.
한편, 맨유는 우측 풀백 포지션의 보강도 고려하고 있으며, 레버쿠젠 소속의 **제레미 프림퐁(Jeremie Frimpong)**을 최우선 타깃으로 삼고 있다. 하지만 프림퐁은 이미 여러 유럽 빅클럽의 관심을 받고 있어, 영입을 두고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맨유의 ‘먹튀’ 안토니, 스페인 부활로 몸값 현실화… 차기 행선지는? (0) | 2025.04.02 |
---|---|
맨시티, FFP 위반 혐의로 '법적 전쟁' 촉발 위기… 프리미어리그 대혼란 예고 (0) | 2025.04.02 |
맨유, ‘제2의 음바페’ 위고 에키티케 영입 유력… 아스날·리버풀과 경쟁 (0) | 2025.03.31 |
첼시, 스트라스부르의 예상 밖 성공으로 이적 전략 차질 우려 (0) | 2025.03.31 |
첼시, 쥘 쿤데 영입에 총력…딘 하위선 놓친 후 계획 전환 (0) | 2025.03.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