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세계적인 공격수로 평가받는 빅터 오시멘(26, 나폴리 소속)의 영입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고 있다. 최근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오시멘 본인이 맨유가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 여부와 관계없이 올드 트래포드로 이적할 의사가 있다고 적극적으로 표현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시멘은 이번 시즌 나폴리에서 갈라타사라이로 임대되어 뛰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다. 현재까지 터키 리그를 포함한 모든 대회에서 30경기 출전하여 무려 26골과 5개의 도움을 기록하며 탁월한 골 결정력을 자랑하고 있다. 특히 그의 압도적인 활약 덕분에 갈라타사라이는 터키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어 현지 팬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다.
조세 무리뉴 감독은 이미 2023년 12월 오시멘에 대해 "세계 최고 수준의 공격수"라고 극찬하며, 그의 재능과 잠재력을 높이 평가한 바 있다. 이와 같은 평가는 오시멘이 유럽 내에서 얼마나 인정받고 있는지 명확히 보여주는 대목이다.
한편 맨유는 이번 시즌 라스무스 호일룬과 조슈아 지르크지 등 기존 공격수들이 꾸준한 득점을 기록하지 못하면서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맨유의 루벤 아모림 감독은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오시멘을 영입 리스트 최상단에 올리고 구단 차원에서도 적극적인 협상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오시멘의 현재 계약에는 약 6,500만 파운드(한화 약 1,060억 원)의 바이아웃 조항이 포함되어 있지만, 나폴리는 이번 여름 그를 반드시 판매하겠다는 입장이다. 따라서 바이아웃 금액보다 낮은 가격에도 충분히 협상할 수 있다는 유연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더욱이 나폴리는 이미 오시멘 측에게 새 소속팀을 자유롭게 물색해도 좋다는 공식 허가를 내린 상태로, 오시멘의 이적은 시간문제로 여겨지고 있다.
하지만 맨유의 오시멘 영입이 순탄하게 이뤄질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 경쟁 구단들의 관심 역시 뜨겁기 때문이다. 특히 지난 여름 오시멘을 영입 직전까지 이끌어갔던 첼시가 다시 한번 그를 노리고 있으며, 런던 라이벌인 아스날도 공격진 보강을 위해 오시멘 영입을 최우선 과제로 설정한 상태다.
뿐만 아니라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4위권을 노리고 있는 애스턴 빌라와 뉴캐슬 유나이티드 역시 오시멘의 상황을 주시하고 있으며, 기회가 온다면 적극적으로 협상에 뛰어들 준비가 돼 있다.
따라서 올여름 빅터 오시멘의 이적 경쟁은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할 전망이다. 맨유 팬들은 챔피언스리그 출전권 없이도 오시
멘이 이적을 긍정적으로 고려하고 있다는 사실에 큰 기대를 걸고 있지만, 현실적으로 다른 구단들과의 경쟁을 이겨내야만 그를 품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올 여름 유럽 이적 시장의 최대 관심사 중 하나로 떠오른 오시멘의 최종 행선지가 어디로 결정될지 많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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